자외선뿐 아니라 혈액형도 피부주름과 관련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.
서울대병원 연구팀이 60대 이상 99명의 여성을 혈액형별로 나눠 얼굴주름을 분석했습니다.
그 결과, 평균 주름 수치는 1AU(에이유)이상 측정된 B형이 가장 높았습니다.
주름 깊이도 B형이 가장 많이 패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
B형이 다른 혈액형과 비교해 주름이 더 많고, 깊다는 겁니다.
이는 혈액형을 결정하는 물질이 피부에도 그대로 붙어있는데,
유독 B형 물질이 자외선 차단을 약화시켜서 주름을 더 많이 일으키는 것으로 추정됩니다.
[정진호/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 :
"자외선을 받으면 '멜라닌' 세포가 멜라닌이라는 색소를 많이 만들어서
더 이상 자외선으로부터 피부의 손상을 받는 걸 막게 되는데,
B형 당은 무슨 이유에서인지 멜라닌 색소의 합성을 좀 저해하는…."]
B형 피부는 자외선에 더 취약할 수 있는 만큼
외출할 때 자외선 차단제를 잘 바르고 모자나 양산 등으로 좀 더 대비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