“충무공의 가르침”
①'흙수저'라고 불평하지 말라
충무공은 몰락한 역적의 가문에서 태어나 가난 때문에 외가에서 자랐다.
충무공이 자신의 처지를 비하하고 꿈을 포기했다면, 16세기에 한반도가 일본 땅이 됐을지 모른다.
②'빽'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
충무공은 첫 과거에 낙방하고 31세에 겨우 과거에 붙었다. 그리고 14년 동안 변방 오지의 말단 수비 장교로 돌아다녔다.
조선중기의 수명이 50세 안팎이었으므로 요즘으로 치면 40~50대에 겨우 공직에 진출했다가 '빽'이 없어서 지방만 돌아다닌 셈이다.
③윗사람 탓을 하지 말라
의롭지 못한 직속상관들과의 불화와 모함으로 몇 차례나 파면과 불이익을 받았으며, 임금의 끊임없는 의심으로 옥살이까지 했다.
선조는 "임금을 몰라보니 마땅히 죽여야 한다!"고 몇 번이나 말했다.
④끝까지 최선을 다하라
충무공은 20세에 전남 보성군수 방진의 딸과 결혼하고 장인에게 무예를 배웠다.
27세 때 훈련원 별과시험에 응시했다가 낙마해서 다리가 부러졌지만 끝까지 시험을 치렀다.
그래도 시험에선 떨어졌지만 당시엔 '졌잘싸'로 박수치는 사람도 없었다.
⑤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고 불평하지 말라
적군의 침입으로 나라가 위태로워진 뒤 47세에 해군제독이 됐다.
맹자는 '득지여민유지(得志與民由之), 부득지독행기도(不得志獨行其道)'라고 했다.
대장부는 기회가 주어지지 않을 때 자신의 내공을 쌓을 수 있는 기회로 삼는다.
⑥조직의 지원이나 자본이 없다고 불평하지 말라
스스로 논밭을 갈아 군자금을 만들어 풍부한 물자의 왜군과 싸워 23번의 전투에서 전승했다.
⑦끊임없이 공부하라
전략과 전술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했고 온갖 정보를 모아서 첫 번째 나간 해전에서 부터 연전연승했다.
⑧유혹에 흔들리지 말라
승진욕, 금전욕, 명예욕 등의 욕심과 술, 성욕, 말 등의 내적 유혹이 큰 뜻을 망가뜨린다.
⑨결정은 명쾌하게 하라
상벌이 이리저리 흔들리면 리더십이 흔들린다.
⑩공을 탐하지 말라
충무공은 모든 공을 부하에게 돌렸고 장계의 맨 끝에 이렇게 썼을 뿐이다.
"신도 싸웠습니다."(臣亦戰)